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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영일 목사님의 성탄 및 새해 인사2023-12-11 15:01
작성자 Level 10
조 목사님과 베를린 한인교회교우 여러분에게 문안 드립니다. 
성탄에 오시는 임마누엘  하느님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금년에는 세계 곳곳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도 많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수 많은 인명의 사상과 재산이 파괴되는 비극적인 한 해였습니다.    
옛날에 우리는 러시아의 전쟁이나 이스라엘의 전쟁은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줄 알았는데
물가가 오르고 여러면에서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그러기에지구 세계에
어디에서나 전쟁이 없는 평화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인명의 사상과 파괴뿐만이
아니라 온 세계 사람들의 마음이 전쟁의 비극적인 소식으로 불안하고 우울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 하느님께 전쟁을 그치고 평화를 주시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금년에는 지난 4월에 지 은실 장로님이 동생과 함께 저희를 방문해 주셨고, 한 달 쯤 후에는 
조 목사님내외분과 구 철현 장로님 내외분이 찾아주셔서 교회와 교우 여러분의 소식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연세 높으신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신다고 하셨고, 교회는 새로운 
젊은 장로님들을 뽑으시어 든든히 성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참으로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었
습니다. 다른 한인교회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을 일일듯합니다. 하느님의 은혜요 축복인줄 
압니다. 

지난 번에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강화읍내의 새로 지은 빌라를 분양받아 살고 있습니다. 
5층 건물인데 저희는 층 간 소음을 피하여 5층에 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3번 수영도 하고 
노인 복지관에 나가서 요가도 하면서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저희
모두 건강에 큰 어려움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축복이요 여러분의 기도의 덕이지요.

저희는 이젠 베를린을 떠난지 13년이 되었지만 그러나 저는 베를린과 여러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곳에서 주일 예배를 드릴 때도 지금 쯤 베를린 한인교회도 예배를 드리겠지 하고 생각을 하고
(시차는 있지만) 수요일의 성경공부, 한달에 한번 금요일의 구역예배를 기억하곤 합니다. 
저의 오랜 목회생활에서 가장 고맙고 즐거웠던 교회이었으니까요. 어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부디 열심있는 목사님과 함께 다가오는 2024년도 평화롭고 발전하는 교회가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성탄과 새해에 하느님의 은혜와 축복이 풍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 12월 11일 강화도에서 이 영일 목사
                                            이 흥원 사모가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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