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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6-12-30 성탄인사. 이영일 목사2020-11-13 02:19
작성자 Level 10

조 목사님과 교우 여러분에게
참으로 어렵고 지루했던 한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성탄이 다가오고 이어 세모가 오고 있습니다.
생각하면 시간이야 끝이 없지만 그래도 이런 시간의 매듭이 있어서 지난 일은 청산도 하고 새로운 희망도 가질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지난 일년은 참으로 어지럽고 괴로웠습니다.
저도 강화도에서 3시간이 걸리는 광화문 광장을 가서 시위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대통령은 국회에서 탄핵이 되었지만 그러나 아직은 헌법 재판이 남아 있어서 지켜 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런 정부아래서 살고 있었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비틀거리면서도 역사는 발전하고 전진해 가리라고 믿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이 역사를 섭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몇분들을 통하여 2017년에 맞을 50년사를 준비중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도 요청받은 두 가지 원고를 보냈습니다. 예정대로 되면 더 없이 훌륭한 교회사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뿐만아니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목사님의 열심있는 목회와 교우들의 뜨거운 믿음으로 교회가 발전하고 있다는 소식은 저에게도 큰 기쁨입니다. 베를린에서 한인교회의 모교회인데 제대로 위상을 간직할 것같습니다.

많은 교우들이 연세 많으시고 생활도 어려워 질 것이 걱정스럽습니다.
바울은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진다.”고 했습니다.
바울의 이런 믿음으로 열심히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아직은 건강한 편입니다.
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준비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강화는 위도는 아래쪽에 있지만 바다를 접하고 있어서 굉장히 추운 편입니다.
어제 밤에는 영하 12도-13도까지 내려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공기가 맑고 조용한 지역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조 목사님과 온 교우들에게 성탄의 축복과 건강한 몸으로 새 해를 맞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성탄과 새 헤 인사를 보냅니다.
강화에서 12월 15일 이 영일 목사, 이 흥원 사모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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