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목사님과 한인교회 교우 여러분께 “하느님께는 영광이요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평화”라고 찬양하던 성탄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성탄이 다가오고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때에 멀리서 여러분에게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 모두 평안하고 건강하게 지나셨는지요? 섬기는 교회는 발전하고 여러분의 속 사람은 더 성숙하고 발전해 졌는지요? 조 목사님의 열심있는 목회로 교회는 어려움 속에서도 발전하고 있다는 기뿐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직장에서 은퇴를 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열심있는 젊은 이들로 교회는 튼튼히 발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은혜요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내년이면 한국에 돌아 온 지 꼭 10년이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살았던 지난 12년 동안의 생활은 생생히 기억되곤 합니다. 활기찬 주일 예배, 즐거웠던 수요 성서 공부, 한 달에 한 번 있던 구역예배들은 참으로 아름다웠던 생활이었습니다. 특별히 두 번에 걸친 성지순례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베를린 한인교회 협의회도 한인교회가 중심이 되어 조직되었고 북한을 돕기 위한 음악회도 했었지요 이런 저의 마지막 목회를 한인교회 여러분들과 함께 힐수 있었다는 것은 저에게는 큰 영광이요 기쁨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내년이면 저도 나이 80이 됩니다. 점점 기력이 쇄약해져 감을 느낍니다. 한국의 노랫말 속에 “고장난 벽 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라는 말이 있습니다. 흘러가는 세월을 누가 막으며 세월따라 노쇄해가는 몸을 누군들 피 할수 있겠습니끼?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을 믿고 섬기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몸은 쇄약해져 가나 우리의 속 사람은 날로 새롭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삶의 마무리를 믿음으로 아름답게 장식해야 하겠습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연세 높으신 어르신들은 건강에 유의하시고 젊은이들은 여러분의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길 기원합니다. 조 목사님의 열심있는 목회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한인교회를 더욱 튼튼한 공동체로 발전시켜 가리라 믿어 집니다. 멀리서 목사님과 교우 여러분에게 성탄의 축복과 새 해의 발전을 기원하며 인사를 드립니다. 2019년 12월 8일, 한국 강화도에서 이 영일 목사와 이 흥원 사모가 문안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