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목사님과 교우 여러분에게!
주님께서 오시는 축복된 성탄과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여러분에게 문안 인사 드립니다. 성탄의 축복과 평화가 교우 여러분에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몇달전에는 조 목사님 내외분과 한국에 오신 이 장로님 내외분 그리고 몇 분을 뵐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교회는 평화롭고 발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교회를 섬기는 열심과 더하여 하느님의 축복이라고 믿어젔습니다. 반갑고 기뿐 소식이었습니다.
저희에게도 여러분과 함께 있었던 지난 12년은 축복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의 전통이 있는 징을 울리며 예배를 드렸고 마지막에는 둥굴게 원을 그리며 서로의 손을 잡고 “우리에게 향하신 ㅡ”노래를 부르며 예배를 마치던 일, 성경 목록가와 복음송을 부르며 성경을 세번이나 통독하며 공부하던 일은 지금도 아름다운 추억이 됩니다. 구역마다 특성이 있던 구역예배와 예배후에 함께 나누던 공동식사는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또 터키와 에집트,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갔던 일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재독 한인교회 협의회와 베를린 한인교회의 행사들도 빼 놓을 수 없는 일들입니다. 이런 모든 일들은 저희에게 아름다운 추억이요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강화도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내륙으로 통하는 큰 다리가 두 개나 있어서 서울이나 내륙으로 가는데 불편이 없습니다. 그러나 2-30분만 걸으면 바다인 서해에 인접해 있어서 기온이 대관령이나 철원과 같을 정도로 추운 곳입니다. 반면에 민간인은 해병대 검문을 받고서야 들어 올 수 있는 민통선 안에 있어서 공기도 좋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아직은 건강이 좋은 편이어서 몇나무 과수도 심어 놓고 텃밭농사도 하고 있습니다. 김 정신 권사님! 안덕례권사님! 지은실 장로님이 다녀 가시기도 했습니다.
또 한 해가 기울고 새로운 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새로운 해를 주시니 건강하고 평화롭고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성탄의 축복과 한 해를 건강하게 살으실 수 있도록 하느님이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화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문안인사 드립니다. 2015년 12월 19일 이 영일 목사, 이 흥원 사모 |